대구發 집단감염 원인 지목된 ‘슈퍼전파자’
26일 대구시와 대구의료원 등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인 60대 여성 A씨는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24일 퇴원했다.
지난 23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식 음압 카트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
지난 2월17일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67일만이다. 이는 지금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장기간 입원 기록이다.
A씨 확진 이전까지 30명선에 머물렀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후 대구·경북(TK)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1만728명까지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신천지교회 예배와 호텔 예식장 등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TK지역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A씨의 퇴원으로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170명으로 줄었다. 앞서 총 543명이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완치돼 퇴원했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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