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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외환브리핑]국제유가 반등에 고개드는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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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29.40/1235.50원…5.20원 하락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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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연동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01포인트(1.11%) 오른 2만3775.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77포인트(1.65%) 오른 8634.52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반등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물 서부텍사스유(WTI)는 전일 대비 2.66% 오른 배럴당 16.94달러에 거래됐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가 5월 중순에 나올 수 있다는 소식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가 올 여름과 초가을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5월과 6월 경제를 다시 열기 시작하는 가운데 7월, 8월, 9월 경제가 진짜로 회복하는 것을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의 국가재정 지원을 경제에 투입하고 있다. 수조 달러가 경제에 투입되는 것을 보고 있으며 나는 이것이 중요한 효과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연동해 코스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은 아래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지속 여부는 하락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과 관련한 여전한 불확실성도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2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9.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5.50원)와 비교해 5.2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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