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연행, 전국 교사 3000명 긴급 설문조사
“5월 초 등교” 15% 불과…“질본 결정 따라야”
“등교방식, 온라인 개학 때처럼 단계적 등교”
등교개학 관련 전국 교사 3000명 설문조사 결과(자료:교사노동조합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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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은 28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교사 3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개학 시기와 관련해 59.2%가 ‘질본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확진자 추이 현 상태 시 5월 연휴 이후 개학 14.6% △확진자 0명 시 바로 개학 11.8% △확진자 0명 2주 후 개학 9.3% 순이다.
교사노조연맹은 “교사들은 현 정부의 대응과 정책 결정을 신뢰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국면이 안정화 되는대로 준비 기간을 거쳐 등교 개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등교방식에 대해서는 63.1%가 온라인 개학 방식을 적용, 학년별 순차적 등교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어 △일시에 모든 학년 동시 등교(19%) △학년별 오전·오후로 나뉘어 등교(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온라인 개학 땐 입시를 앞둔 중3·고3 학생이 지난 9일 1차 개학한 뒤 16일부터 나머지 학년이 개학하는 단계별 개학방식을 취했다.
교사노조연맹은 “대다수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일괄 등교보다는 학년별 순차적 등교나 순환 등교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는 등교개학 이후 학생 안전을 위해서라도 학교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교사들은 이어 등교 이후에는 학사일정 축소, 체험학습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맹은 “1학기 학사일정 변경을 통해 교과수업 외의 교육과정은 전면 폐지하거나 축소해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교과수업과 방역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교사들의 이런 의견을 모아 교육부에 전달하고 등교 개학과 관련한 만반의 준비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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