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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 북한 내부의 상황과 관계없이 비핵화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CNN 등 외신에 의하면 29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권력 유지 여부에 따른 북한 내부의 위험성과 김 위원장의 유고나 실권을 대비한 미국의 계획 수립 여부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그동안 김 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지도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소개한 뒤 "북한 지도부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다"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검증 가능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국민과 북한 주민,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결과를 낼 해법을 협상할 수 있도록 길을 찾을 것이라는 점에 여전히 희망적"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는 후속 질문에는 "그에 관해 할 일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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