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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싱가포르, 코로나19 지역감염 감소…등교·영업 일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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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57명…지역감염은 10여명 수준

    졸업반 중심으로 19일부터 부분적 등교 개학 재개

    이발소 세탁소 빵집 등 자영업자 영업도 제한적 완화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섣부른 조기 개학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곤혹을 치렀던 싱가포르가 부분적으로 등교 개학을 재차 허용하고 경제활동도 부분적으로 재개하는 등 봉쇄조치를 풀기로 했다.

    이데일리

    싱가포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책상 양 옆으로 떨어져 앉아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57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1만8205명을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447명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등 불안양상이 계속됐지만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은 꾸준히 줄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신규 확진자 중 대다수가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이며 싱가포르 국민 또는 영주권자는 10명이었다. 또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2주 전 하루 평균 23명에서 지난주 12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19일부터 졸업반 학생을 중심으로 일부 등교를 허용하고 가내 제빵업이나 이발소, 세탁소 등 자영업자들의 영업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날 찬춘싱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재는 필수서비스를 유지하거나 글로벌 생산체인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근로자의 17% 정도만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이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옹예쿵 교육부 장관은 “졸업반을 중심으로 일부 개학을 해도 학교 내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도 하게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단기 봄방학이 끝난 뒤 3월 23일 개학을 강행했지만, 이후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하자 지난달 8일부터 재택수업으로 다시 전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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