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을지로는 최근 '힙지로'라고 불리기 시작하며 '을지로'만의 감성에 열광하는 젊은 층들이 부쩍 늘어났다. 오늘은 '맛'과 '멋',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요즘 세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을지로 핫플레이스 세 곳을 소개한다.

실험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양갱 전문 카페 적당

출처: 적당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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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로 가득 채워진 외관과 아치형으로 된 입구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로 들어가면 꽤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다. 통유리창 앞에는 대나무가 우거져 있고 돌로 만든 바 테이블 중앙에는 동양적인 느낌의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다. 의자는 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원목 가구인데 붉은 카펫과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동양적이면서 모던한 느낌을 풍긴다.

을지로 양갱 전문 카페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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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의 힙한 카페로 통하는 카페 적당은 올리브채널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 준우승자인 배우 김태형 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정육면체 모양의 작은 양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초콜릿, 밀크티, 피스타치오, 밤 등 아홉 가지 맛의 양갱을 선보이고 있다. 정육면체 모양의 양갱은 꽃 모양의 하얀 도자기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카페 안에는 이 작고 앙증맞은 자태를 촬영하는 이들로 넘쳐난다. 복잡한 서울 도심 속, 카페 적당은 달달한 양갱과 함께 휴식하기 매우 적당한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자연광이 좋은 깔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을지다락

출처: 을지다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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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이라는 이름처럼 건물 꼭대기 층에 위치한 맛집이다. 간판도 작고 계단도 가파른 숨겨진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을지다락의 시그니처 메뉴인 다락오므라이스, 매콤크림파스타, 가츠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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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는 '다락오므라이스'와 '매콤크림스파게티'다. '다락오므라이스'는 유럽식 볶음밥 위에 일본식 오믈렛이 올라간 형태로, 칼로 오믈렛을 반으로 가르면 양옆으로 퍼지면서 밥을 덮어주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매콤크림파스타'는 세 가지 치즈와 크림소스가 들어가 고소한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을 매콤한 향신료로 잡아주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셋이 오면 육즙 가득한 로스 가츠로 만든 일본식 샌드위치 '가츠산도'도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힙지로의 야경을 느낄 수 있는 카페&와인바 섬광

을지로 카페&와인바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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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도 없는 음침한 건물 5층에 자리 잡고 있는 섬광은 그 어는 곳보다 '을지로적'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창밖에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을지로 거리가 펼쳐져 있고,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를 활용해 아주 미니멀하게 꾸몄다. 테이블 간격이 넓고 회색빛이 감돌아 왠지 모를 적막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카운터 쪽은 우드톤으로 마감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을지로 카페&와인바 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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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와인바이기 때문에 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메뉴가 다르다. 낮 시간에는 커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디저트 종류가 있는데 제철 과일이 올라간 토스트가 인기다. 저녁에는 다양한 내추럴 와인과 살라미, 블루 치즈 등 안주로 먹기 좋은 간단한 플레이트 메뉴들을 판매한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라서 마치 다른 공간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 이 가게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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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맛집ㆍ카페 추천] 개성 넘치는 을지로 핫플레이스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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