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 따라 등교개학 결정
8일 8군단 장병들이 13일 등교 개학을 앞두고 속초 조양초등학교에서 소독약을 뿌린 책상과 사물함 등을 직접 손으로 닦으며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
방역당국이 5일 앞으로 다가온 등교개학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한다.
당국은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얼마나 확산할 지 위험도를 판단해 등교개학을 연기하거나 예정대로 진행할지를 검토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가진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8일)과 내일 유행 역학조사와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고 위험도를 판단하겠다”며 “관계부처와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용인시 66번 환자가 방문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과 관련해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66번 환자의 동료, 지인을 포함하면 총 15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클럽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 영상회의 후 “전국 클럽,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오늘 8시 발동해, 한 달 동안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흥시설에 운영자제 권고가 내려졌지만 현재 시행 중인 나머지 영역의 ‘생활 속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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