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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갑질 공무원 무관용 원칙 적용"…여수시 조직쇄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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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갑질이나 공직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조직쇄신에 나섰다.

    연합뉴스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권오봉 여수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 쇄신대책을 발표했다.

    여수시는 갑질 행위나 공직 비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공직자 고충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해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조직 화합 리더십 평가'를 연 2회 실시해 갑질 행위를 예방하는 견제 장치를 마련했다.

    사서나 보건·농업·지도직 등 소수 직렬은 순환 보직제를 신설해 인사 교류를 할 방침이다.

    회식 문화 개선과 대체 휴무 보장, 업무시간 외 단톡방 사용 제한 등 공직 사회의 잘못된 관행도 바로잡기로 했다.

    권 시장은 "이번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 마련으로 성별과 직급, 세대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창의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청 A 팀장은 부하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등 갑질을 해 문제가 됐다.

    여수시는 A 팀장을 경고 조치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뒤늦게 대기발령 조치한 뒤 전남도에 중징계 요청을 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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