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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폴더블 진입장벽 낮춘다…'갤럭시 폴드 라이트' 출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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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원대 반값 갤럭시폴드 출시설

갤럭시Z플립 부품 활용해 비용 절감

4G·UTG 미적용·외부 디스플레이 줄여

아시아경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된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750개 기업이 총 19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볼 수 있는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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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가격을 대폭 낮춘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 라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 대비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폴더블 폰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100달러로 가격을 낮춘 '갤럭시폴드 라이트'를 개발중이다. 그는 갤럭시S20 울트라 커널 소스에서 해당 정보를 발견했다. 코드명 '위너2'로 알려진 폴더블 폰 신제품이 '갤럭시폴드 라이트'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폴드 라이트는 LTE 모델로 출시되며 울트라 씬 글라스(UTG) 소재를 채택하지 않는다. 외부 디스플레이도 더 작아진다"며 "2018년부터 최근까지 출시된 스마트폰들과 동일한 부품들을 혼합해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폰의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기존 제품에 탑재된 부품을 재활용하는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폴드 라이트는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탑재하지만 펌웨어를 통해 5G 기능을 분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갤럭시폴드(512GB)보다 낮춘 256GB를 지원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갤럭시Z 플립과 동일한 미러퍼플과 미러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도 갤럭시폴드에 비해 작아진다.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갤럭시Z 플립에 사용된 UTG 소재를 적용하지 않는 대신 갤럭시폴드와 동일한 폴리이미드 소재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맥스 웨인바흐는 "정보가 빠르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며 출시 전까지는 관련 사양들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위너2 5G라는 코드명의 장치도 개발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위너2'는 갤럭시폴드 라이트와 일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양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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