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시장 변화 반영 한계…가격·거래 구분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토연구원 권건우 연구원 '소비심리지수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부동산시장 정성지표인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매월 발표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 중 하나다. 매월 마지막 주 전국 150개 시군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사한 조사를 기초로 산출하고 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를 결합해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산출하고,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와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가 결합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13일 국토연구원 권건우 연구원은 워킹페이퍼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가격 및 거래와 관련한 문항을 결합해 산출함으로써 가격과 거래의 심리를 구분하기 어렵고 현재 월세시장과 관련한 지수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개별시장을 결합해 상위시장 지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가중치 변화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현행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한계를 보완해 주택매매시장, 주택전세시장, 주택월세시장, 토지시장에서 각각 가격심리지수와 거래심리지수를 구분한 신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그러면서 "보다 정확하게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지수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선방안이 반영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를 지속적으로 산출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