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수출 규정 개정…납품제한 대상 미국 외 기업으로 확대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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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5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특정 소프트웨어와 기술의 직접적인 결과물인 반도체를 화웨이가 취득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겨냥한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섰다.
그간 미국은 자국 내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화웨이로 수출되는 것을 규제했는데, 개정된 규정은 미국 기술을 활용하는 외국 기업들 또한 화웨이에 특정 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화웨이도 미국의 특정 소프트웨어 및 기술 관련 반도체를 사거나 반도체 설계를 활용할 때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이번 조치에는 120일간의 유예기간이 있다. WSJ는 정부가 규정을 개정할 수 있도록 기업에 기회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당국이 화웨이 장비를 스파이 행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작년 5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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