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인천교육청 "유증상·의심학생 등교 안해도 출석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성훈 교육감 19일 담화문 발표

등교수업, 평가·출결·기록 운영 지침 변경

수행평가 비율 40% 이상→20% 이상 축소

이데일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등교수업과 관련해 “유증상·의심학생은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9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표명했다.

도 교육감은 “등교수업에 따른 학사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등교수업 시 학사운영은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라 지역 감염 추이, 학교급 특성, 학생 밀집도 등을 고려하고 학부모 의견수렴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교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한다”며 “고교 3학년은 등교수업 중심으로 운영하고 그 외 학년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탄력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학교 전체 학생의 밀집도가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고교 3학년을 제외한 학년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일수를 조정하여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평가·출결·기록 운영 지침을 바꿔 학교에 안내했다”며 “중·고교의 수행평가 반영비율을 4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대폭 감축했다”고 밝혔다. 또 “유증상·의심학생 등에 대해서도 출석 인정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시했다”며 “확진학생과 의심학생은 모두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한다”고 표명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해 학생 1명당 3000원씩을 지원해 마스크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준비했다”며 “현재 모든 학교는 감염병 대응매뉴얼에 따라 방역물품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소방당국과 연계해 긴급 이송하고 인천시와 방역당국의 협조를 받아 학교 전체를 소독한다.

급식은 학교별 여건에 따라 간편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고 배식 시간 연장, 식탁 가림막 설치, 교실 배식 전환 등을 시행한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공문 시행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사업과 행사를 최소화한다.

도 교육감은 “고3 학생의 등교 첫 날인 20일 모든 고교에 교육청 직원을 지원해 발열검사,등교 상황, 수업 밀집도 완화 상황, 급식 상황 등을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2, 중3, 초1~2 학생과 유치원생은 27일부터 등교한다. 고1, 중2, 초3~4 학생은 다음 달 3일부터 학교에 가고 중1, 초5~6 학생은 같은 달 8일부터 등교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