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의 현재 1위는 고진영(25 솔레어)이고, 이전 1위는 현재 3위인 박성현(27 솔레어)이다. 고진영은 지난해 22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면서 상금 1위(277만3894달러)로 마쳤고, 박성현은 20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두고 상금은 7위(152만9905달러)였다.
고진영이 자난해 BMW챔피피언스 첫날 드라이버 샷 피니시를 하고 있다 |
지난해 고진영의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58.08야드로 76위였다. 페어웨이 적중률에서도 80.94%로 9위로 마쳐 중간 정도의 비거리에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샷을 구사했다. 게다가 그린 적중률은 79.56%로 1위였고, 평균 타수도 69.06타로 1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의 퍼포먼스를 보면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75.55야드로 투어 6위, 페어웨이 정확도는 70.42%로 97위였다. 엄청난 장타를 날리고 정확도는 중간 정도에 머무는 경향이다. 그린 적중률은 75.53%여서 투어 7위에 라운드 당 퍼트는 29.88개로 59위였다. 이를 통한 평균 타수는 69.7타로 투어 5위로 마쳤다.
박성현이 지난주 KLPGA챔피언십 첫날 1번홀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
지난 10월 부산 LPGA인터내셔널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과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LPGA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의 드라이버 샷을 촬영했다.
고진영은 클럽을 넓게 잡고 스윙을 시작한다. 팔은 스윙 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크고 긴 피니시를 보면 스윙 과정이 부드럽게 잘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신체의 큰 근육을 이용해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스윙 아크도 커지고 결과도 긴 거리와 정확도 높은 샷으로 이어진다.
박성현은 큰 아크를 그리는 큰 궤적을 그리는 스윙이 일품이다. 백스윙 때 팔을 높게 들되 스윙 톱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되는 지점까지 회전하고 거기서부터 다운스윙이 시작된다. 힙이 회전에서 시작된 다운스윙은 이후 상체와 손목 클럽 순으로 풀려나면서 임팩트에 다가간다. 머리는 뒤에 남아 있고 왼팔이 쭉 펴진 자세로 임팩트가 되면서 이상적인 볼의 타출각이 나오게 된다.[촬영, 편집= 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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