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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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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의 똑똑맛집] 단순한 시크릿바가 지겹다면 특별한 비밀의 방 '믹솔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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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믹솔로지 비밀의 방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칵테일바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믹솔로지. 그러나 이곳에 숨겨진 비밀의 방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 연 지 10년, 믹솔로지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다. 이곳은 눈부신 인테리어 덕분에 바 자리도 좋고 테이블 자리도 눈을 행복하게 한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책장 모양의 문으로 꽁꽁 쌓인 비밀의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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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 비밀의 방문은 서재 모양을 띤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이 특별한 공간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메뉴판을 건네주는데 칵테일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덕에 어떤 느낌의 칵테일인지 단번에 예상할 수 있다. 유명 믹솔로지스트(바텐더의 개념을 넘어 음료와 음악, 공간, 문화를 혼합하는 전문가) 김봉하 대표의 인생이 담긴 만큼 이곳의 모든 칵테일은 수준급이다.

칵테일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어색함을 없애주고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초콜릿, 과일, 말린 야채로 이뤄진 안주 또한 미각세포를 자극하며 시너지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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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솔로지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김봉하 믹솔로지 대표는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건전한 음료 문화 전도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그의 철학이 담긴 서적 ‘믹소로지’에 ‘칵테일은 믹스커피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라는 내용이 담긴 이유다. 실제로 외관과 믹솔로지스트들의 실력은 화려하지만 가격은 칵테일 2만원 대로 합리적이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활성화된 요즘 믹솔로지 비밀의 방에서 알싸한 알코올을 섭취하다 보면 나만 아는 공간에 있는 듯한 특별한 느낌이 들 것이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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