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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출시 미뤄진다…애플 협력사 "아이폰 생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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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나오던 아이폰, 연말 출시 가능성도

코로나19로 공급망 생산 차질 영향

아이폰 칩 생산 업체 "매출 발생 1분기 늦어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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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 '아이폰12' 출시 일정이 부품 생산 지연으로 인해 한 달 내지 1분기 가량 늦춰질 것으로 관측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의 칩 공급업체인 브로드컴이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투자자들에게 "북미 대형 휴대폰 제조사에서 주요 제품 생산 사이클이 지연되고 있어 무선 분야 매출도 당초보다 1분기 가량 늦게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가 언급한 '북미 대형 휴대폰 제조사'는 애플을 지칭한다.


호크 탄 CEO는 "올해는 회계연도 4분기까지 수익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며 3분기 무선 수익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폰 부품 공급에 대해 "우리는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면서도 "문제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통상 9월에 신제품을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출시 일정이 한달 내지 1분기 가량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한 리포트에서도 아이폰 조립 협력업체들이 7월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국의 공장들이 멈춰섰고 이동 제한 조치가 애플 엔지니어들이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장애물로 작용했다.


애플은 과거에도 아이폰을 모델별로 출시 일정을 조정했던 전례가 있다. 2018년 8월에 아이폰XS와 XS 맥스가 먼저 출시됐고 아이폰XR은 한 달 후인 9월에 출시됐다. 2017년 9월에는 아이폰8과 아이폰8+를 먼저 선보였고 11월에 아이폰X를 출시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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