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헤럴드경제]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임기를 약 1년 6개월 남긴 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지난 5일 내부 인트라넷에 “최근 건강이 악화해 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퇴임사를 올렸다.

과기정통부는 창의재단 내부에서 안 이사장의 채용 비리와 경영진의 성과 평가 개입 등 민원을 접수하고 안 이사장에 관한 종합 감사를 했다.

현장 감사가 끝나자 안 이사장은 과기정통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사표를 공식 접수하지는 않았다”며 “공식 접수하면 과기정통부 장관이 사표 수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말부터 창의재단을 감사한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1달여간 감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안 이사장의 전임자였던 서은경 전 이사장도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서 전 이사장은 연구비를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에 3개월여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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