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서울특별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사회적 약자 위치 기반 안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실시간 위치확인 기기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하고,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스마트 지킴이’를 25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급한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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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SK텔레콤이 서울시 치매노인 어르신 위치 추적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와 통신망을 보급한다.

SK텔레콤은 10일 서울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사회적 약자 위치기반 안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사용해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를 추적해 위급 상황을 막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1개월 동안 실증사업을 거친 뒤 해당 사업의 신규 단말로 SK텔레콤의 ‘스마트 지킴이’를 선정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 기반의 웨어러블 트래커, 전용 어플리케이션,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돼있다. 보호자가 착용자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치매노인 실종 시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다. 손목시계형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10일 간 사용 가능하며, 방진·방수 기능도 갖췄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위치확인 기기 ‘스마트 지킴이’ 1000대를 서울시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스마트 지킴이’를 25개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순차 보급한다. 단말기 대여료 및 통신료는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향후 애플리케이션 기능 강화, 실내 위치 확인 위한 기술 도입 등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매시브 IoT 사업본부장은 “서울특별시와의 협업을 통해 실종사건 발생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사회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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