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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개막 하루 앞둔 서머 스플릿, 관전 포인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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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유칼' 손우현(왼쪽)과 '스멥' 송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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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의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2020 서머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서머 시즌은 스프링 시즌보다 상대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 서머 시즌 우승컵을 획득한 팀은 스프링 시즌의 성적에 관계 없이 국제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롤드컵 선발전에 필요한 ‘챔피언십 포인트’도 서머 시즌이 더 높은 비중을 지닌다. 그래서 많은 팀들은 오프시즌 제한적이나마 스프링 시즌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OSEN은 서머 시즌을 맞아 주목할만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았다.

친정팀 복귀 선수 맞이한 KT-설해원

지난 5월 27일, 29일 KT는 2020 서머 시즌 대비 깜짝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KT의 호성적을 이끌었던 ‘스멥’ 송경호, ‘유칼’ 손우현이 친정팀에 각각 1시즌, 1년 반 만에 복귀했다. 두 선수는 2018 서머 시즌 ‘스코어’ 고동빈의 첫 LCK 우승을 도왔고, 2018 롤드컵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8강에서는 챔피언 IG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과거 상당한 고점을 보여준 두 선수인 만큼 KT는 쏠쏠하게 전력강화를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 강동훈 KT 감독은 두 선수의 활용 방법을 이미 구상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미디어데이에서 강동훈 감독은 손우현에 대해 “‘쿠로’ 이서행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서로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 각자의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베테랑 탑 라이너인 송경호에 대해서는 ‘노련함’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강동훈 감독은 “입단했을 때보다 아쉬움은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금방 궤도에 오를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설해원은 2019시즌 팀에서 활동했던 ‘미키’ 손영민을 영입했다. 지난 2019년 설해원의 전신인 APK에서 LCK 승격에 도전했던 손영민은 팀이 승강전 진출에 실패하자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엑셀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바 있다. 특유의 폭발력을 지닌 손영민은 다소 불안한 설해원의 미드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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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박도현. /한화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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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바이퍼’ 박도현 선생님 합류한 한화생명

이번 서머 시즌 FA 시장의 최대어는 ‘바이퍼’ 박도현이었다. 지난 2018년 그리핀 소속으로 ‘롤 챌린저스’에 데뷔한 박도현은 LCK 승격 이후 팀의 호성적을 이끈 선수다. 그리핀이 2년 만에 ‘롤 챌린저스’로 강등되면서 박도현은 새 둥지를 찾았고, 한화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영입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이 박도현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12일 미디어데이에서 손대영 한화생명 감독은 강력한 봇 라인을 서머 시즌 키 포인트로 꼽았다. 손대영 감독은 “박도현 선수가 합류 이후 ‘리헨즈’ 손시우의 플레이가 더욱 좋아졌다. 박도현 선생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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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캐논' 야콥 멥디.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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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최초 외국인 감독 샌드박스, 어떤 모습 보여줄까

챔피언에서 이제 도전자의 입장이 된 LCK에 새로운 문물이 들어올 수 있을까. 샌드박스가 서머 시즌 팀 개편을 위해 LEC 출신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샌드박스의 감독으로 합류한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는 코치, 감독, 분석데스크 등 유럽의 브레인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지난 2016, 2018년에는 각각 스플라이스(현 매드 라이온즈), 바이탈리티의 롤드컵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야콥 멥디 감독에 대한 샌드박스의 신뢰는 두텁다. 12일 미디어데이에서 샌드박스의 주장인 ‘고릴라’ 강범현은 “아쉽게도 감독님이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고 있지만 화상 통화로 선수단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며 “LEC 출신 감독이라 그런지 팀에 창의성을 더하고 있다. 우리 팀의 색깔이 다양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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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리얼. /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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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아이템 ‘죽음의 무도’ 영향력은

LOL의 히트 아이템은 매 시즌 항상 바뀐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시즌 도중 아이템이 변화하기도 한다. 이번 서머 시즌 초반 많은 선수들에게 주목받는 아이템은 ‘죽음의 무도’다. 지난 10.6 패치에서 변경된 ‘죽음의 무도’는 공격력 50, 방어력 30, 마법 저항력 30,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10%의 기본 능력치에 피해의 15% 생명력 회복(범위 피해는 33%), 입은 피해의 30%(원거리는 20%)가 3초 동안 지속되는 출혈 효과로 전환되는 특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죽음의 무도’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팀의 대표 선수들도 주목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하위 템은 다소 애매하지만 조합시 OP(Over Power) 아이템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죽음의 무도’가 가장 잘 맞는 챔피언은 이즈리얼이다. 솔로랭크 최상위권을 제패한 ‘죽음의 무도’ 이즈리얼은 대회에서도 고성적을 올리고 있다. LEC의 승률은 50%(5승 5패)이며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이즈리얼 성적은 승률이 65.4%(17승 9패)에 달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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