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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갤폴드2' S펜 빼고 방수기능 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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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초박형유리' 탑재
외부화면 6인치대로 확대 전망
방수·방진 기능 적용 가능성도


파이낸셜뉴스

갤럭시폴드2 예상 렌더링 이미지. 출처=벤게스킨 트위터


삼성전자가 오는 8월 출시하는 차기 갤럭시폴드 제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커버글라스 등은 기존 갤럭시Z플립에 적용한 초박형유리(UTG)를 쓰고, 화면은 기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S펜은 이번 제품에선 넣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S펜 안달고 화면은 키울듯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께 갤럭시노트20와 함께 갤럭시폴드2(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는 화면 크기와 재질, 카메라 등 주요 스펙에 대한 윤곽이 잡혔다.

화면 크기는 안쪽과 바깥쪽이 모두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존 갤럭시 폴드의 커버 화면은 4.6인치로 다소 작다는 평가가 많았다. 차기작에선 외부 화면이 6인치대로 커질 전망이다. 펼친 화면도 7.3인치에서 8인치로 커진다. 화면 재질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폰인 '갤럭시Z플립'에 쓰인 UTG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필진인 맥스 웨인바흐는 "삼성전자가 3가지의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걸로 보이는데 2종류는 플래스틱 재질의 터치화면이고, 1종류는 초박형유리(UTG)를 탑재한 제품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펜을 탑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S펜을 탑재하려면 화면의 소재가 휘어지면서도 펜을 그었을 때 상처가 나지 않는 경도를 함께 갖춰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적용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주로 유연성이 초점을 맞춰 제작돼 있다. 스타일러스 펜까지 쓰기에는 화면의 경도가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후면 카메라는 표준, 광각, 망원 등 3개 이상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방수 기능 가능해질까

차기 폴더블 폰에서 방수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덜란드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삼성전자가 신청한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장치'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특허 신청 도안에 따르면 눈에 띄는 부분은 크게 2가지다. 외부 마감을 철저히 봉쇄하고, 커버 스크린은 알림창 형태로 확 줄였다.

다만 이번 특허 신청이 차기 폴더블 폰에 그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폴더블 폰은 힌지를 이용해 접고 펴는 구조상 노출되는 틈새가 많다. 틈새를 차단해 방수기능을 넣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틈새가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차기 갤럭시 폴드에 S펜 탑재 여부나 방수 방진 등의 스펙은 모두 디스플레이와 현지 등의 견고함이나 내구성과 관련이 높다"면서 "삼성전자가 기능과 안정성 사이에서 어느정도 타협을 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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