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생생건강 365] 누런 콧물이 난다면…‘부비동염’ 의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부비동은 코 주위를 비롯해 광대, 이마를 아우르는 부분이 좁은 통로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부비동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막혀 공기 이동 및 분비물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화농성 분비물이 고여서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부비동염’이라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주된 증상은 코막힘,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증상 등이며, 심하면 부비동 및 안면부위의 통증, 두통과 함께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비동염이 더 진행되면 후각 감퇴, 두통 및 집중력 저하 등을 호소하게 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부비동염을 악화시키는 조건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만성화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이들 증상을 함께 개선해야 부비동염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약물치료가 기본입니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로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만약 구조적 원인이 있다면 교정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를 포함한 체내 이상면역으로 인한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난치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재발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박일호 교수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