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주 출시 조율 중
갤럭시워치3와 동시 판매
6.87인치 고사양은 엣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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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이 8월 28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워치3(가칭)도 같은 날 출시가 유력하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통3사와 8월 말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워치3 출시를 논의 중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8월 마지막주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8월 28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는 갤럭시노트20·갤럭시워치3 출시 이후 9월께 판매에 돌입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클램셸 폴더블폰(위아래로 접히는 폰)인 갤럭시Z플립 LTE(롱텀에볼루션)를 갤럭시S20보다 3주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혁신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갤럭시S20 대비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떨어졌던 갤럭시Z플립의 흥행을 고려한 순서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갤럭시S20 시리즈가 예상 밖 흥행에 실패하면서 갤럭시노트20의 성패가 중요해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기간(11일) 성적을 보면 갤럭시노트8 85만대, 갤럭시노트9 60만대, 갤럭시노트10 130만대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은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100만4000대)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외신 및 해외 유명 IT 인플루언서 등은 8월 20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세대)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통사 관계자는 “해외에선 어떻게 진행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내에선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워치3이 먼저 나온다”며 “세 가지를 동시에 선보이면 관심이 분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20은 기본 모델과 상위(플러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기본 모델은 6.42인치, 상위 모델은 6.87인치 크기로 추정된다.
1초에 화면이 몇 번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주사율’의 경우 기본 모델이 60Hz, 상위 모델이 120Hz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은 더 매끄럽고 선명해진다.
아울러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 고사양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엣지는 전면부 디스플레이의 좌우를 구부린 곡면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앞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4부터 노트 시리즈에 엣지 스크린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엣지 디스플레이의 경우 떨어뜨리면 파손될 가능성이 크고 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 출시된 갤럭시 S10e와 갤럭시S10 라이트,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모델 등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그 밖에 갤럭시 폴드2는 전작대비 내외부 화면 모두 커질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Z플립 5G 모델은 AP가 스냅드래곤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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