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다질 기회" 초·재선 가리지 않고 출사표
전북도의원들, 신종코로나 확산 비상대책 회의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도의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다음 주로 다가온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의회는 19일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의원 39명 중 21명이 등록했다.
도의회의 구심점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팎의 입지를 다질 기회를 노리는 재선, 초선을 가리지 않고 출마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6명 등 모두 9명을 새로 뽑는다.
의장 선거는 송지용(완주1) 부의장과 한완수(임실) 부의장, 강용구(남원 2) 농산업경제위원장, 최훈열(부안) 의원 등 4파전으로 압축됐다.
후보들은 박빙의 다툼을 벌이며 의원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정치 소신과 의정 활동의 목표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2명을 뽑는 부의장 선거에는 6명이 출마했다.
제1 부의장 후보는 최영일(순창)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제2 부의장 후보는 이한기(진안), 최영규(익산 4), 최찬욱(전주 10), 황영석(김제 1), 황의탁(무주) 의원 등 5명이 출마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상임위원장 6자리도 행정자치위원회와 환경복지위원회를 제외하고 복수의 후보가 나섰다.
전북도의원 39명 가운데 홍성임(민생당), 최영심(정의당), 박용근(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3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22일로 예정된 민주당 2차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장과 부의장 선거는 26일에 치러진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후반기 의장단에 어느 때보다 의원들의 진출 의지가 높다"며 "후보가 난립하면서 의원 간 이합집산에 따른 선거 후유증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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