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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인후염, 3일이상 고열땐 즉시 병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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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흔히 ‘목이 부었다’, ‘목감기’라고 표현하는 인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은 급격한 기온변화, 감기, 과로, 세균 감염 등이 원인이며, 만성은 반복적인 급성인후염, 지나친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인후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에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초기에는 혀 뒤쪽 인두에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가래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한 통증과 함께 침 삼킴, 음식물 삼킴이 어려워지고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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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휴식을 취하고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침 삼키는 것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진통소염제, 항생제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외에도 생리식염수나 소독 가글액 제품을 사용하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면 목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시킬 수 있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양치질이나 가글 등을 통해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목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환자들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부활동을 줄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인후염은 물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적입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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