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 속혼 캄보디아 외무부 장관 |
26일 일간 프놈펜 포스트에 따르면 프락 속혼 캄보디아 외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 정치안보공동체 회의와 아세안 조정협의회 회의에서 "캄보디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중립을 고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속혼 장관은 또 "모든 당사국이 역내 안정과 안보, 평화를 수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킨 페아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국제관계연구소 소장도 25일 "속혼 장관의 말에 동의한다"면서 "이런 입장은 중국과 아세안 간의 관계는 물론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들 간의 양자 관계들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6일 화상으로 열리는 제36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입장은 원론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은 남중국해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해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인공섬을 건설하면서 군사 기지화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인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래픽]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 |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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