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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집콕’이 소아청소년기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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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소아청소년기는 평생 지속될 사회적·정서적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로 이 기간에 학습하는 수면패턴, 규칙적 운동, 문제해결 및 대처능력, 대인관계, 감정조절 등은 개인의 정신건강을 결정하는 매우 핵심적인 요소들입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사용하는 PC·스마트폰의 불빛은 수면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바뀌는 낮과 밤은 수면장애를 유발합니다. 잠과 정신건강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깊이 잠들지 못하고 충분히 꿈을 꾸지 못하면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어 우울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바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가족 외에도 학교, 학원, 동아리 등의 커뮤니티에서 주변인들과 끊임없는 관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확립, 소속감 형성 및 사회성을 함양하고 즐거움도 느낍니다. 또래 친구들과 따로 떨어지게 되었다는 불안감이 일종의 스트레스로 작용해 대인관계 습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 친구들과 화상전화, SNS, 메시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가족 외의 주변으로부터도 소속감과 유대감을 잃지 않도록 지도해 줘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속되는 실내생활로 인한 불충분한 신체활동과 일조량입니다. 활동부족은 연령에 상관없이 신체의 악영향뿐만 아니라 우울감 및 정신적 갈등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일조량의 경우, 부족 시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신체리듬 불균형, 슬픔, 수면장애, 면역력 저하를 불러와 정신건강까지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최소 30분 이상의 햇볕을 쬐고, 실내에서라도 매일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한 수면패턴 유지를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문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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