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식 체결
KT와 삼성서울병원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 등을 위한 실감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고자 '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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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KT가 실감미디어(MR, Mixed Reality)를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손을 잡았다.
KT는 삼성서울병원과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한 MR솔루션을 함께 연구·개발해 사업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KT가 가진 기술력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목받는 비대면 치료·헬스케어와 접목한다는 취지다.
MR이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정보를 결합해 ‘혼합 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체험용 기기나 증강현실(AR) 글라스 등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 등을 위한 MR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신규 콘텐츠 기획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KT의 MR솔루션인 KT리얼큐브(KT Real Cube)의 두뇌·인지·신체 발달 효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과 측정 지표를 함께 개발한다.
KT리얼큐브는 기술과 동작을 인식하는 센서를 현실의 공간에 구축해 두뇌와 신체의 균형적 발달을 돕는 MR솔루션이다. 센서와 프로젝션 기반 ICT 기술을 활용해 현재 20여 종 이상의 교육·헬스케어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를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및 치매연구센터와 협업한다. KT리얼큐브가 두뇌·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이터를 검증한다. 신체 능력 측정 전문 기관의 기초 체육 측정 지표도 활용한다.
향후 지속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콘텐츠 기획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삼성서울 병원의 의료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로 실감미디어 영역을 확장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 연구원 연구부원장은 “KT와의 협력으로 혼합 현실 서비스를 의료 영역에 폭넓게 활용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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