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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POINT] 손흥민과 토트넘, 챔스는커녕 유로파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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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손흥민(27,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셰필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원톱에 세웠다. 좌우 공격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중앙은 스티븐 베르바인이 맡았다. 이들은 경기 내내 손발이 안맞는 모습이었다. 공격뿐만 아니라 중원, 수비까지 누구 하나 제몫을 하는 이가 없었다. 후반 교체 카드였던 라멜라, 알리, 은돔벨레도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셰필드에 내리 3골을 실점했다. 실점 패턴이 모두 비슷했다. 측면에서 깔아주는 땅볼 크로스를 멍하니 지켜보다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덕분에 셰필드는 베르게, 무세, 맥버니가 편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나마 후반 막판에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셰필드 원정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8위에서 9위로 더 내려앉았다.

당초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즉 TOP4 진입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과 4위 첼시의 점수 차는 9점이다. 그 사이에 4팀이나 더 있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인 5위 맨유와의 점수 차는 7점이다. 이 역시 현재의 토트넘으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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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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