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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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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ISSUE] '합작골' 이후 격한 포옹, 그리즈만-메시 '불화설'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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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불화설은 없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합작품을 만든 이후 격한 포옹을 하며 세리머니를 함께 했고, 그리즈만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이어갔고, 승점 7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와 승점차는 4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리즈만을 영입하며 공격을 보강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기존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호흡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고, 스페인 현지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세티엔 감독이 그리즈만 사용법을 모른다는 비판도 나왔다.

여기에 메시, 그리즈만의 불화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디아리오 골'은 "메시와 그리즈만이 훈련장에서 심한 언쟁을 벌였다. 키케 세티엔 감독이 둘 사이를 떨어뜨린 뒤에야 싸움이 끝났다"면서 "메시와 그리즈만의 관계가 무너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2일 메시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 그리즈만을 초대한 바 있다며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고, 메시의 아내와 그리즈만의 아내가 친한 사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직접 그리즈만의 SNS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리즈만 역시 자신은 수줍음이 많아 먼저 다가가는 게 어렵지만 메시, 수아레스 등 새로운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모든 불화설이 단 한 장면으로 종식됐다. 비야레알전에서 그리즈만이 최전방 공격수로, 메시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으며 새로운 조합이 탄생했고, 결국 환상골을 합작했다. 전반 44분 메시가 센스 있는 백힐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그리즈만이 그림 같은 칩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메시는 두 팔을 벌려 그리즈만의 골을 축하했고, 그리즈만은 메시와 격한 포옹을 하며 확실하게 불화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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