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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료’ 갈로, 코로나19 확진… 마카키스는 시즌 불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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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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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추신수(38)의 팀 동료이자 텍사스의 주축 타자인 조이 갈로(27)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테랑 닉 마카키스(37)는 올 시즌을 뛰지 않기로 결정하는 등 리그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갈로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갈로는 비시즌 동안 자택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애썼으나 결국은 확진 판정을 받고 당분간은 경기장에 나오지 못할 예정이다.

무증상 상태로 알려진 갈로는 6월 3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 다음날 재차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안도했지만, 7월 3일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갈로의 컨디션은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경기장에 돌아오려면 24시간 이내에 실시되는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야 한다. 그 시기가 언제쯤 올지는 알 수 없다.

갈로는 2017년 41홈런, 2018년 40홈런을 기록하는 등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지난해에는 타율과 출루율까지 끌어올리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즌 준비를 막아섰다. 텍사스도 갈로의 개막전 출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편으로는 텍사스주의 재확산세가 가팔라 다른 선수들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

갈로에 앞서 밀워키에서는 투수 앙헬 퍼도모, 유격수 유망주인 루이스 우리아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 MLB 내에서 계속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심지어 오클랜드, 휴스턴, LA 에인절스, 워싱턴 등 몇몇 팀들은 제대로 된 검사 절차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검사관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결과 통보가 늦어져 부랴부랴 훈련을 취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MLB 통산 2117경기 출전, 2355안타에 빛나는 베테랑 외야수 마카키스는 고심 끝에 올 시즌 뛰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애틀랜타는 이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6경기에서 타율 0.285, 62타점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한 마카키스는 구단이 옵션을 실행함에 따라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올해는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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