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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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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작년에 어떻게 승점 97점이었지? 챔스까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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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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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지난해 기록한 승점에 혀를 내둘렀다. 본인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좋은 성적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0승 7무 1패를 거둬 승점 97점을 쌓았다. EPL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승점이었다. (역대 최고점은 17-18시즌 맨시티 100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에는 실패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1점 앞선 98점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충격의 준우승을 거둔 리버풀은 올 시즌 기어코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3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0승 2무 2패 승점 92점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가는 중이다. 리버풀은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3승만 추가하면 승점 101점으로 EPL 역대 최다 승점을 경신하게 된다.

34라운드 브라이튼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클롭 감독은 최다 승점 신기록에 대해 "다음 4경기 상대팀을 생각하면서 승점 10점 혹은 승점 12점을 따낼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리버풀은 번리(홈), 아스널(원정), 첼시(홈), 뉴캐슬(원정)을 차례로 만난다. 클롭 감독은 "바로 다음 상대인 번리는 결과를 잘 챙기는 팀이다. 번리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승리했다. 우리와 대결할 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이어 "번리전 다음에는 아스널을 만난다. 최근 분위기가 아주 좋은 팀이다. 그 다음에는 첼시를 상대한다. 첼시 역시 최근 흐름이 정말 좋다. 리버풀이 어떻게 이들을 모두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걱정했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지금 우리가 승점 92점인 걸 생각하면 작년에 어떻게 97점이나 쌓았는지 모르겠다. 믿기지 않는다. 당시에는 평일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했다. 엄청난 운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뉴캐슬전에서 나온 디보크 오리기의 헤더골과 같은 운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해 기록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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