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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에 몸담을 당시 2000년 16대 국회의원을 앞두고 부정부패 정치인 낙선 대상자 86명을 발표하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 오르기도 했다.
사법개혁운동과 소액주주운동, 예산감시 정보공개운동 등 활발한 시민참여운동을 벌여 한국 사회에 시민단체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원순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이후 서울 경기고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하고 고 김상진 열사 추모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1학년 때 제적당했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지만, 사형 집행 장면을 참관하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6개월만에 사표를 냈다. 이후로는 인권 변호사로 활약했다. 1980년 권인숙 성고문 사건과 미국 문화원 사건,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 등 한국사회의 변곡점을 가져올 사건을 주로 맡았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통해 시민운동을 사회에 뿌리내린 박 시장은 2000년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고, 기부받은 물품을 재가공해 저렴한 가격으로 되팔고 수익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가게도 열었다.
2006년부터 공공기관에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역임했다.
서울시장은 2011년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3선 연임의 길을 열었다. 무상급식 정책 추진 논란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서울시장을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보로 단일화에 성공한 뒤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서울시장에 재임하면서 반값등록금과 무상급식, 청년수당, 도시재생 등 사회혁신정책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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