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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자막뉴스] 시민운동가에서 대권 잠룡까지…막 내린 박원순 인생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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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시민운동가에서 대권 잠룡까지…막 내린 박원순 인생역정

[박원순 서울시장 / 지난 2011년]

"정말 진정으로 큰 꿈을 꾸면요. 가장 낮은 곳으로 가보시길 바래요."

시민운동 변호사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후 시민단체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

기부 분야에도 관심을 넓혀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열기도 했습니다.

족적은 시민 사회뿐만 아니라 정치권에도 남았습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정부패 혐의 대상자 80여명의 명단을 발표해 낙선 운동을 이끌며 정치권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1년 서울시장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지난 지방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최장수 시장으로 서울 시정을 이끌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3선 당시]

"압도적인 세계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이 계속 가야된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일명 박원순계로 불리는 10여명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대권주자로도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성희롱 관련 소송인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을 변호해 성희롱은 불법 행위라는 인식을 처음 만들며 시민운동 시절부터 여성 인권에 앞장섰던 박 시장.

하지만 전 비서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직후 숨진 채 발견되면서 씁쓸함 속에 박 시장의 인생역정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취재 : 김경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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