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17일부터 이틀간 '2020 굿음악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굿음악축제는 풍어제를 주제로 공연과 학술회의로 진행한다.

매년 굿음악축제 행사 시 숙박 체험객을 모집해 굿음악 체험과 문화탐방 등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남도국악원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한다.

초청공연으로 17일 오후 7시에는 남해안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오후 3시에는 서해안배연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남해안별신굿은 경상남도 통영·거제를 중심으로 남해안 인근 지역에서 연행하는 축제로 세습무가(巫家)들이 주도하는 마을굿이다.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예능보유자 정영만을 비롯해 마을주민과 보존회원들이 공동체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하고 있다.

서해안배연신굿은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졌다.

축제기간 '포용적 예술로서의 풍어제'를 주제로 총 6건의 굿 관련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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