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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뉴스포커스] 故 박원순, 오늘 영결식…여야 정치인들 '조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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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故 박원순, 오늘 영결식…여야 정치인들 '조문' 논란

<출연 :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주말 사이 정치권에선 조문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영결식이 진행된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절차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을 놓고 여야는 갈라졌습니다.

민주당에선 고인의 업적이 추모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에선 무조건적인 애도 분위기가 고소인을 향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고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문제도 논란이었습니다.

통합당은 6·25 전쟁영웅의 공로를 인정해 '서울국립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의당은 친일행적에 주목하며 대전 현충원 안장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민주당도 친일행적을 의식한 듯 어떤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백선엽 장군은 대전현충원 안장으로 결론났지만,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조문으로 갈라진 정치권의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온라인 영결식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과 유족의 뜻에 따라 영결식은 조문객을 100여명으로 제한한 소규모로 치러졌고, 대신 참석 못 한 조문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됐는데요. 평소 고 박원순 시장처럼 소박하게 마무리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질문 1-1> 고 박원순 서울 시장, 지난 9년간 역사상 첫 3선 서울시장으로 많은 일들을 해왔는데요. 먼저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3선의 서울시장으로서의 고 박원순 시장의 삶을 되짚어주신다면요.

<질문 2> 장례일정은 오늘 마무리됩니다만, 고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례가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지는 것이 맞냐는 찬반 여론은 여전합니다. 서울시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야 된다는 의견과 이런 장례절차 자체가 2차 가해라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3> 이와 연계해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조문' 논란도 거셌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류호정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피해자와의 연대를 강조하며 "조문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데 이어 통합당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만 지도부급으로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은 성추행 고소와 조문은 별개라고 지적했었는데요. 조문 논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3-1> 초기 '언행 자제령'까지 내렸던 통합당 분위기는 주말사이 강경하게 급변했습니다. '서울특별시장' 비판 성명에 이어 의원 48명이 "2차가해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태경 의원 등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하지만 민주당은 진상규명은 장례 이후라며 여전히 무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장례가 마무리된 후 본격적인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보이는데 각 당,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질문 3-2> 이와는 별개로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를 찾으려는 일부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신상털기도 논란입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와 상관없는 사람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고스란히 인터넷과 sns에 유출돼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한데요?

<질문 4> 박원순 시장의 빈공백은 내년 4월 보궐선거로 채우게 되는데요. 이 보궐선거가 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돌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차기 민주당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보궐선거 직전인 3월 대표 사퇴를 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내년 4월 보궐선거를 당대표도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질문 5> 생전 "6·25 영웅이냐, 독립군을 공격했던 친일파냐"를 두고 논란이 인 인물이죠. 故 백선엽 장군의 장지 문제도 논란입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서울국립묘지 안장 주장이 거론되면서 "국립현충원 안장 자체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까지 불거졌거든요. 하지만 어제 당정청 핵심인사들이 일제히 백 장군의 빈소를 조문하고, 백 장군의 아들 역시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취하지 않았습니까? 이쯤에서 사태가 마무리될까요?

<질문 6> 여야가 의사일정 합의를 못하면서 21대 국회의 개원식이 하염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벌써 지각 개원식 부문에서는 역대 최고의 지각 개원이라고 하는데요. 공수처법에 국회부의장 배정, 부동산 입법 등 현안은 산적한 상황인데 언제쯤 개원식이 개최될까요? 문 대통령도 벌써 8차례나 개원식 연설문을 작성했다가 고쳤다고 하지 않습니까?

<질문 7>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1%p하락하며 48.7%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46.5%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약 2%p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7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역시 부동산일까요? 역전 상황 만들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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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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