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5%↑… 편의점 수익 9.38%↓
낭떠러지로 미는 격… 최저임금 삭감 요구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삭감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국편의점주협의회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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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두고 편의점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2021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한국편의점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발표, “고립무원”이라며 “영세 자영업자들을 폐업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반발했다.
입장문에서 협의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삭감을 요구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은 코로나19로 사정이 어려운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협의회는 편의점 점주들이 많게는 100시간 넘게 일하지만 그 대가는 월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평균 수익이 기존 98만9600원에서 9.38%감소한 89만6800원”이라며 “실태생계비 218만원은 고사하고 월 최저임금 182만원이 오히려 부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하며 협의회는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주휴수당 인정시간 확대와 장기적으로 주휴수당 폐지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차등화 ▷3개월 미만 초단기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 유예 또는 정부지원 등의 방안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영세 자영업자도 국민으로서,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며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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