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부로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은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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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변호사는 전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해 "지금까지 친일파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현재까지 문제가 생긴다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본인도 '비판 받아도 어쩔 수 없다. 동포에게 총을 겨누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고 비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그러면서 "저 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나"라며 "친일 행적을 했으면서도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는 것에 반성도 없는 사람에 대해 자리를 만들어서 현충원에 묻어야 하나. 대전현충원에도 사실 묻히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백선엽 장군의 안장 관련해서 했던 발언을 사과한다"며 "방송 중에도 정정했고, 개인 SNS에도 글을 두 번이나 올렸지만,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거듭 사과 입장을 밝혔다.
한편 <출발 새아침>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박수영 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故) 백선엽 장군과 대한민국 역사에 관한 모욕적인 발언 이후, YTN에 진행자 교체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출연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냈다"며 "성명서 때문은 아니겠지만, 노영희씨가 교체됐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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