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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재명, 차기대선후보 오차범위 내 맹추격...이낙연 따라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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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법 족쇄가 풀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 우뚝 섰습니다.

대법원 판결 뒤 YTN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을 펼치며 양강 구도를 그렸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 바로 다음 날.

유권자 천 명에게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누구를 선호하는지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부동의 1위는 지지도 23.3%를 받은 이낙연 의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건 사법 족쇄가 풀린 이재명 지사의 약진입니다.

선호도 18.7%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 의원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그 뒤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4.3%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을 펼쳤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대법원 판결이 나면서 그동안 눌린 족쇄가 풀리면서 도정이라든지 정책 행보가 공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지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엄중'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꼼꼼하고 신중하게 현안을 살피는 이낙연 의원과는 대조적으로,

저돌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이재명 지사의 방식이 지지세를 끌어모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60대는 이낙연 의원을 20대와 40대는 이재명 지사를 선호했고, 50대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지사를, 70대 이상은 이낙연 의원과 윤석열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로 우뚝 섰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이낙연 대세론이 굳건합니다.

하지만 여권의 대권 구도가 양강으로 재편되면서 차기 대선판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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