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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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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넷플릭스, 5.18을 '폭동'으로 표기…항의 끝에 '택시운전사' 소개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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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일본 넷플릭스가 영화 '택시운전사' 소개글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했다가 거센 항의 끝에 수정했다.

21일 넷플릭스 측은 "일본 넷플릭스 측이 영화 소개글을 검토하고, 해당 문구를 '민주화 운동'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넷플릭스는 '택시운전사'를 소개하는 글에 "폭동을 취재한다는 독일인 기자를 싣고 광주로 향하는 택시 운전사", "눈 앞에 펼치진 것은 폭동으로 지옥이 된 거리" 등 '폭동'이라는 표현을 연이어 사용했다.

이를 본 국내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5·18 민주화운동은 1996년 국가기념일일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사건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모독이자 영화의 의미를 왜곡하는 글"이라는 반응이 넘쳤다.

거센 비판과 항의가 이어지자 넷플릭스 측은 급히 소개글 문구를 수정했다.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택시 운전사와 독일인 기자의 눈으로 그려낸 작품. '의형제', '고지전'의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강호와 유해진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2017년 개봉 당시 전국 1,21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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