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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경기장 '넥슨아레나', '오즈아레나'로 명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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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게이밍' 운영하는 옵티멈존이스포츠가 새로 임차 계약

"게임단 연습장 및 아마추어 인프라 등으로 활용할 것"

연합뉴스

2018년 4월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제 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전시 및 결승 이벤트가 열렸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넥슨이 7년 동안 운영한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 공간을 e스포츠 전문업체 '옵티멈존이스포츠'가 물려받았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서울 서초구 서초W타워 지하에서 '넥슨 아레나'로 운영되던 복층 공간을 임차했다고 21일 밝혔다.

옵티멈존이스포츠 측은 지난달 넥슨과 건물주 한신개발 사이에 계약이 종료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한신개발에 접촉해 임대차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이 공간을 e스포츠 전용경기장 '오즈 아레나'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옵티멈존이스포츠는 게임단 '오즈게이밍'(Oz Gaming)을 운영하고 있다. 오즈게이밍은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체제로 바뀌는 '롤(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참가를 신청한 상태다.

옵티멈존이스포츠 측은 "LCK 프랜차이즈 진입이 확정되면 오즈 아레나를 롤 게임단 1∼2군이 함께 사용하는 연습장 겸 팬들과 만나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즈아레나를 아마추어 e스포츠 인프라 및 영상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개성 옵티멈존이스포츠 대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확보는 LCK 프랜차이즈 경쟁에 참여하면서 예고했던 투자의 시작"이라며 "이 외에도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개발, PC방 기반의 e스포츠 아카데미 사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넥슨의 계약 종료로 폐관 위기에 처했던 넥슨 아레나 공간은 e스포츠 경기장으로서 명맥을 잇게 됐다.

2013년 12월 개관한 넥슨 아레나에서는 스타크래프트2·피파온라인3·카트라이더 등 각종 e스포츠 대회, 넥슨 행사 등이 열린 바 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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