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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주도하는 폴더블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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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갤럭시Z폴드2'로 추정되는 실제기기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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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일 폴더블(접이식)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삼성발 폴더블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2'로 알려진 삼성전자 폴더블 폰의 실제 기기 이미지가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세번째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삼성의 세번째 폴더블 폰 윤곽 드러나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유출된 '갤럭시Z폴드2' 실제 이미지는 국내 트위터리안이 정보기술(IT) 팁스터(정보유출가) 맥스 웨인바흐에게 해당 이미지를 담은 트윗을 보낸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갤럭시Z폴드2'를 실행하는 화면으로 '갤럭시Z폴드 5G'라는 로고가 등장한다. '갤럭시Z폴드2' 아래에 놓인 다른 스마트폰에서 국내 이동통신사 명이 노출된 점으로 미뤄 볼 때 국내에서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 펼친 화면 상단에 노치가 사라지고 오른쪽 가운데에 펀치홀이 새겨져있다. 베젤 두께도 전작보다 얇아졌다. 앞서 트위터에 유출된 공식 홍보 이미지 속 제품은 브론즈 색상이었지만 실제 기기 이미지의 색상은 블랙이다.

최근에는 갤럭시Z폴드2라고 적힌 공식 홍보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브랜드를 '갤럭시Z' 시리즈로 통합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Z폴드2는 삼성의 두번째 폴더블 폰이었던 Z플립처럼 상하로 접히는 것이 아닌 좌우로 접히는 갤럭시폴드와 같은 스타일이다.

이와함께 지난 2월 출시했던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이어 이번에도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도 알려졌다. 이 패키지에는 '갤럭시워치3' 티타늄 모델과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가 포함되며 가격은 4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폰 강자 자리매김
삼성전자가 세번째로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후발주자들은 삼성의 전작들을 뒤쫓아 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삼성과 첫 폴더블폰 승부를 겨뤘던 화웨이는 당시 '메이트X'를 내놓고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내놓았다면 이번에는 삼성 방식을 계승한 두 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X2'를 3·4분기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X2는 '인폴딩' 방식이다.

모토로라가 개발중인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2'(가칭)는 8월 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지난2월 출시된 '폴더블 레이저'는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Z플립과 같이 상하로 접히는 방식을 따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서피스 듀오를 통해 내달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개의 얇은 5.6인치 디스플레이가 경첩으로 연결된 구조의 '서피스 듀오'는 펼쳤을 때는 8.3인치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고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을 내놓고 있는 회사들이 삼성전자를 의식해 출시시기를 조율하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다양하게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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