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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저비용 '자율주행차 눈' 개발.. 사람 눈에도 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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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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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체에도 해롭지 않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주행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안종현 연세대학교 교수의 연구팀과 이재동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의 연구팀이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장애물 감지용 라이다 광센서 기술을 개발해, 관련 논문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30일(현지시간) 소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기술로 두께 10나노미터 이하의 초박막 실리콘 반도체를 제작했다. 또 변형 제어 기술을 통해 실리콘의 전자 구조를 변화시켜 단파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는 광센서를 개발했다. 실리콘은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특성이 있지만, 연구팀은 나노 수준의 초박막 실리콘 반도체 제조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센서는 경제성이 뛰어나다. 이에 기존 자율주행차의 광센서로 활용 중인 값비싼 InGaAs 화합물 반도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광센서는 우리 눈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단파 적외선을 활용한다.


연구팀측은 이번에 개발된 실리콘 광센서가 자율주행자동차와 다양한 보안장치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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