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인한 토사 붕괴, 하천 급류로 인한 인명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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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낚시터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충북지역에서는 사망 4명, 실종 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 물이 불어난 하천의 급류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일 충북 음성군 감곡면 하천에서는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붕괴된 토사가 덮친 축사 안에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엄정면 신만리에서는 붕괴된 토사에 깔린 7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천시의 한 캠핑장에서도 붕괴된 토사에 깔려 40대 남성이 숨졌다.
음성군 감곡면에서는 60대 남성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의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충주시 산척면 서대마을 주택매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송모 씨가 급류에 떠밀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충청지역에서는 호우로 인한 피해사례들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2일 정오까지 충북도소방본부에는 인명구조 44건, 침수 70건, 낙석 11건, 도로 장애 5건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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