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 기술로 다수 로봇 제어 가능…실생활 분야로 적용 확대
로보티즈는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로봇 부문 최초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는 등 국내 대표적 로봇전문업체라고 SK텔레콤은 소개했다.
양사는 로봇에 5G를 적용해 대량의 영상·센서 정보를 전송함으로써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고, 로봇 관제 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MEC는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5G 초저지연 통신환경을 적용한 로봇은 다양한 장애물과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관제 센터와의 통신도 원활해진다.
로봇 관제 시스템을 MEC에 탑재하면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을 경량화할 수 있어 로봇 가격과 소비 전력이 절감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운영하는 로봇 수량을 급격히 늘릴 때 인프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공장 상주 인력을 줄이기 위해 제품 적재와 원격 정비, 순찰, 방역 등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자율주행 로봇의 적용 분야도 공장·물류를 넘어 안전·환경 등 다양한 실생활 분야로 넓히기로 했다.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 최판철 본부장은 "자율주행 로봇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5G MEC와 결합해 성능을 개선하고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5G MEC와 로봇,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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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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