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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풋볼라이브] 라모스 없는 레알, '바란과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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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마치 월드컵 같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잔여 16강 2차전 일정과 8강 이후 토너먼트 일정을 8월 한 달에 몰아 진행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UCL 풋볼라이브'를 통해 경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UCL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록들, 여기에 시간 절약은 덤이다.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임팩트 있는 '짤'을 독자 분들에게 제공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 유벤투스 2-1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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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만 나오면 힘을 못 쓰고 있는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리옹과 16강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1차전 0-1 패배를 넘지 못하고 합계 2-2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행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9연패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었고, 세리에A에서만 36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다르다. 유독 UCL에서 부진한 모습이고, 1995-96시즌 마지막 우승 이후 아직까지 '빅 이어'를 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16강전도 마찬가지. 호날두가 2차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유벤투스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탈락했다. 특히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에서 득점을 만들어줘야 하는 디발라의 부재가 아쉬웠다.

호날두는 두 시즌 연속 제몫을 다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강 3골, 8강 2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16강에서 2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호날두는 이번 시즌 이번 시즌 리그 31골, 챔피언스리그 4골, 코파 이탈리아 2골로 총 37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1933-34시즌 유벤투스의 공격수 보렐이 기록한 36골을 넘어 유벤투스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깼다.

이에 대해 유벤투스의 '전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는 "호날두에게는 경의를 표할만하다. 좋은 경기력이었고,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유럽만 나오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또 드러났다. 경기력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 맨시티 2-1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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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는 라파엘 바란이었다. 자신감도 있었다. 바란은 맨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나를 비롯해 레알 선수들은 빅매치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았다. 승리는 우리의 DNA에 내재되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레알은 센터백 조합으로 바란과 밀리탕을 세웠다. 그중 바란이 레알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전반 9분에는 최후방에서 공을 빼앗겨 라힘 스털링 득점의 빌미가 됐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중반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공을 뺏겨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바란은 "오늘 패배는 모두 내 탓이다.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자책했다. 이어 "우리는 준비를 정말 잘했다. 그러나 내 실수로 인한 대가가 크다. 팀원들에게 정말 많이 미안하다. 실수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 바이에른 뮌헨 4-1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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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1, 2차전 총합 스코어 7실점을 허용했다. 첼시는 9일 오전 4시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알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총합 스코어 1-7로 뮌헨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선제골의 몫은 뮌헨이었다. 전반 10분 레반도프스키가 카바예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4분 페리시치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후 첼시는 전반 막판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38분 레판도프스키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첼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1, 2차전 총합 스코어를 기준으로 7실점이나 허용했다. 올 시즌 첼시는 줄곧 수비가 불안했다. 공식 대회 모든 경기를 통틀어 79실점을 내주며 경기당 1.44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1990-91시즌(1.64실점) 이후 가장 높은 경기당 실점이다.

# 바르셀로나 3-1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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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의 신, 챔피언스리그의 신이다. 리오넬 메시가 나폴리의 수비진을 파괴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를 8강 진출로 이끌었다. 이날 1-0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23분 메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메시는 수비수 틈에서 무게중심을 잃지 않고 공에 대한 집중력을 보였다. 그러더니 넘어지는 동작과 함께 왼발 슬라이딩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그대로 나폴리 골문 구석을 갈랐다.

동시에 대기록이 작성됐다. 메시는 개인 커리어를 통틀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총 40팀을 상대로 뛰었다. 그중 나폴리를 상대로는 골을 처음 넣었다. 메시는 현재까지 35팀 골망을 흔들었는데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토트넘, 유벤투스, 첼시, PSV 에인트호번, 리버풀, 도르트문트, 맨유, 뮌헨, 아스널, 코펜하겐, 셀틱, 맨시티, 볼프스부르크, AS로마, 샤흐타르 등이 메시에게 골을 허용한 구단들이다. 메시에게 골을 내주지 않은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벤피카, 우디네세, 루빈가잔 5팀뿐이다.

메시의 뒤를 이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라울 곤살레스(43)는 33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통산 2위 기록이다. 그 뒤로 카림 벤제마(32, 레알 마드리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AC밀란)는 29팀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3위에 자리했다.

# 이주의 이슈: 런던의 주인? 바이에른 뮌헨, 최근 런던팀 상대로 '6전승-28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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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한시 디터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BT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총 33경기를 치러 30승을 챙겼고 104득점-2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3득점이 넘고 1실점이 되지 않는다.

이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포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상태다. 이제 챔피언스리그만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2012-13시즌 이후 다시 한번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놀라운 기록은 또 있다. 뮌헨은 런던팀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6전 전승, 28득점-5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유독 런던 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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