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바이든 연설 수시간전 펜실베이니아주 올드 포지 방문해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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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펜실베이니아주 올드 포지를 방문해 연설한다.
이 날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연설을 하는 날로, 바이든에 집중되는 관심을 방해하기 위한 일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올드 포지는 바이든의 고향이 스크랜턴과 가까운 곳이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 측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이 미국을 실패하게 만든 반세기에 관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연설은 바이든이 후보 수락연설을 하기 수시간 전인 20일 오후 3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에 한다.
바이든 선거캠프의 앤드루 베이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일정에 "트럼프 행정부가 위기와 거짓말, 그리고 분열을 의미한다는 사실로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한심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가 대변하는 것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17~20일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린다. 대부분 화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기간동안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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