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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집중호우로 인삼밭 587ha 피해…긴급수매 등 농가피해 최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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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를 위해 긴급수매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집중 호우로 전국적으로 587ha의 인삼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재배면전 1만4770ha 대비 4% 규모이다.

    농식품부는 장시간 침수 및 유실 등으로 불가피하게 예정보다 일찍 수확하거나 생육 회복이 불가능해진 밭이 상당수 발생해 4~6년 장기간 재배하다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가 느끼는 피해가 타 작물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KGC인삼공사 등과 함께 민·관 합동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KGC인삼공사·인삼농협의 계약재배 39ha에 대해서는 이달 중 조기 수확하고, 계약 당시 약정 가격으로 긴급 수매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조기 수확이 불가피한 비계약물량(110ha)의 경우 인삼 자조금 1억2000만원, 농식품부 소비촉진 마케팅 사업비를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지속 생육할 인삼밭에 대해서는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약제 할인 공급 및 인력지원 등 생육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유실되거나 침수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감소하거나 불가능한 인삼밭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해평가·피해 조사 완료 후 재해보험금·재난복구비 등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인삼 자조금 단체, KGC인삼공사도 호우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수확이 불가능한 농가들에 자체기준을 마련해 9월부터 추가적인 피해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에 대해 농축산경영자금 이자감면·상환연기, 특별재난지역 농가 무이자 대출, 농업경영회생자금 저리 융자 등 금융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협경제지주·자조금단체·KGC인삼공사 등 인삼업계와 힘을 합해 마련한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해 인삼농가의 빠른 재기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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