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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5 (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역대급 장마·집중호우로 약 1200억 상당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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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보험사에 접수된 피해액은 1200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침수피해와 건물 침수 등 풍수해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벼, 과일 등 농산물 피해 접수건수가 4만8000여건에 달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1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7월9일부터 8월14일까지 장마기간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자동차 침수피해 건수는 8813건이었다.

    추정손해액은 865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3번째에 달하는 피해 규모다. 2011년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993억원의 자동차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2003년 태풍 매미 당시 4만여대의 자동차 침수피해가 발생, 911억원의 손해액이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건물, 주택 등이 물이 잠기면서 이에 따른 풍수해보험을 포함한 일반보험 피해접수도 많았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주요 손보사 4곳에 접수된 일반보험 및 장기보험 피해건수는 약 1400건으로, 이에 따른 손해액 규모는 약 380억원을 추정된다.

    여기에 농작물 피해까지 더해지면 올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장마기간 동안 보험사에 접수된 농작물 피해건수는 약 4만8000건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장마와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피해, 풍수해 피해가 적지 않았다"면서 "특히 농작물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걱정이 되고 있어 역대급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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