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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기상청 "태풍 바비, 오늘 낮 비상구역 진입"…내일밤 본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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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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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오는 25일 밤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24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태풍 바비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 바비가 점차 이동하면서 오늘 낮부터 우리나라 태풍 비상구역 안으로 진입하겠다"며 "오는 25일 밤 제주도부터 점차 태풍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 기간 제주도와 전라 해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분석했다.

    우진규 분석관은 "보통 초속 50m 이상 바람을 가장 상위의 속하는 개념으로 본다"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붕괴하거나 부서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으로 인한 발생 가능한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적치물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약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우 분석관은 "태풍 바비의 이동을 견인해 줄 수 있는 바람이 매우 약해 태풍이 느려진 상태로 강화되고 있다"면서 "제주도 남쪽 해상의 수온도 매우 높게 유지되는데 이것도 태풍을 강하게 발달시키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한반도 서쪽 해상의 차가운 수면을 만나는 26~27일께부터 세기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의 이름인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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