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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이동걸·정몽규, 26일 세번째 만남… 아시아나 인수 마지막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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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26일 만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이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말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섰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인수 자체가 무산될 위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주의 재실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 대표이사 간 협상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이 때문에 채권단을 대표하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의 면담도 성과없이 끝나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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