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필드테스트 진행 중
가격 전작보다 낮게 책정될 듯
애플의 새로운 플래그십모델 아이폰12가 국내 상륙을 위한 채비에 돌입했다.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필드 테스트에 돌입한 것. 출시일은 이르면 11월이 될 전망이다. |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달 말부터 아이폰12의 망연동 테스트를 아우른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망연동 테스트는 전자파적합인증 등 제도적 준비와 별개로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다. 사실상 시중 판매 전 거치는 마지막 절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시장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던만큼, 필드 테스트를 거친 뒤 이르면 11월, 늦으면 12월께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애플은 매년 9월 초·중순께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해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19여파로 1~2개월가량 발표시점을 늦췄다.
아이폰12는 애플의 첫 5G(세대) 스마트폰 모델이다. 아이폰12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4종의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 전작인 아이폰11의 경우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OLED를 탑재하고 아이폰11에는 LCD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5.4인치 1종 ▷6.1인치 2종 ▷6.7인치 1종 등이다. 외관 디자인은 아이폰4와 유사한 각진 사각형 형태의 프레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120Hz 고주사율이 처음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거나 이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방침이다. 아이폰12(5.4인치)의 출고가는 649달러(약 78만원)로 예상된다. 5G 이동통신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용량도 개선되지만 전작 아이폰 11(699달러)보다 50달러 가량 싸다. 아이폰12 맥스(6.1인치) 749달러, 아이폰12 프로(6.1인치) 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6.5인치) 1099달러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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